오늘은 참깨밭에서 솎아주기 작업을 했다.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작업일 수 있지만,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한다.처음 참깨 씨앗을 뿌렸을 때만 해도 무사히 싹이 올라올지 걱정이 많았다. 씨앗이 발아하지 않으면 빈자리가 생기기 때문에 보통 한 곳에 여러 알을 뿌리게 되는데, 다행히 이번에는 생각보다 발아율이 좋아 작은 참깨 새싹들이 곳곳에서 올라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.며칠 전만 해도 흙 위로 살짝 올라온 정도였는데, 어느새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법 참깨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. 어린 새싹들이 한곳에 모여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. 그런데 오늘은 그 새싹들 중 일부를 직접 잘라내야 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.아까운 마음이..